What i ate was peacjes, not app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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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명 : 박노을
사이즈 : 20호
소재 : Oil on canvas
제작연도 :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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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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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본인의 작품은 주관적 시각으로 보는 평면적 세상을 근저로 하여 세상과의 소통이라는 내용으로 작업을 전개시켜 나간다. 작품에 주요 소재가 되는 집이라는 공간은 본인에게는 스스로를 거리낌 없이 드러낼 수 있는 안식의 공간이다. 집이라는 단어는 인간을 외부로부터 보호함과 동시에 격리함을 뜻하는 이중적 의미도 내포한다. 사람이 자기 의지에 의해 집안에 은둔해 있을 때는 자연스럽게 집밖의 세계와 단절된 상태가 되며 이는 곧 타인과의 관계의 단절까지를 의미한다. 하지만 은둔을 통해 단절을 의도하였기에 불안을 느낄 필요는 없다. 의지에 의해 선택한 집안으로의 칩거이므로 다시 밖으로 향하고자 하는 선택을 하게 되면 언제든지 단절은 소통으로 전환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가능성은 문과 창의 설정을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된다. 집 안에 있을 때에는 타인과의 관계, 집 밖의 세계와 단절된 상태이므로 작가가 선택한 집안으로의 은둔과 칩거는 외부적 강압이 아닌 스스로 선택한 것으로써 일시적인 안정과 의도된 단절을 의미했으므로 언제든 창과 문이라는 외부로 향하는, 혹은 향할 수 있는 출구를 통해 소통의 가능성과 재개에 대한 심리 상태나 욕망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축적된 집의 형상이나 창과 문은 작가의 작업에 있어 중요한 기억과 의미를 차지한다. 즉, 집이 갖는 의미는 외부와의 단절에서 오는 온전한 안식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단순히 묘사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닌 감정이 이입된 하나의 상징물들로 형상화 한다.
시리즈에서는 채워진 공간과 비워진 공간이 존재한다. 집과 나무로 채워진 밑 부분은 산의 능선처럼 보이기도 하고 달동네의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채워진 부분의 위는 하늘처럼 비워져 보이는데 이렇게 비워진 공간은 동양화의 특성과 유사한 점이 있다. 동양화에서 여백의 표현은 단순히 비워진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여백이란 그림이 그려지는 화면에서 그려진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을 말하는데 표현의 중심이 되는 것을 그린 후 나머지는 아무것도 그리지 않은 공백으로 남겨둔다. 본인은 완전한 차단의 공간이 아닌 소통의 여지를 남겨둔 가능성의 공간으로 여백을 사용한다. 시리즈를 살펴보면 화면의 밑 부분은 작가가 안식처로 생각한 집들이 집합체가 되어 세계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집과 건물들은 나지막하게 능선을 이룰 뿐 전체 화면을 뒤덮지 않는다. 아무것도 그려 넣지 않은 위의 공간은 동양에서 말하고자 하는 여백의 의미와 같다. 여백은 그림을 보는 관찰자가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듯이 작가의 작업에서도 하얗게 덮어진 윗부분을 보고 하늘로 해석할 수도 있으며 또는 눈이 오는 풍경이나 혹은 밤으로도 인식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본인의 작업에는 다양한 색을 칠하고 그 위에 화이트로 부분이나 전체를 덮은 다음 스크래치(scratch) 기법으로 형상을 드러내는 표현 방식이 등장하는데 자신의 모든 모습을 노출시키기보다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부분만을 보여주고자 하는 심리 상태가 반영된 것이다. 스크래치 기법은 여러 색의 물감을 뿌리고 나서 흰색의 유화 물감을 두껍게 올린 뒤 펜이나 조각도로 긁어내는 방식인데 성장시절 학교 미술시간에 여러 가지 색의 크레파스로 칠하고 그 위에 검은 색으로 덮어서 이쑤시개로 긁어서 이미지를 나타내어 표현하는 기법과 동일하다. 스크래치 기법은 본인의 기억을 끄집어내고 기록하는 과정으로 작품 전반에 걸쳐 심리 상태를 표현하는 주요한 기법으로 사용된다.
또한 본인의 작업은 대상과 요소를 이차원의 평면 안에서 재구성한다. 어느 일정한 지점에서 특정한 대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거리와 각도에서 대상을 파악하고 드로잉함으로써 평면적이고 주관적인 풍경을 만든다. 이렇게 다시점의 구성과 스크래치, 저채도의 색감 그리고 여백의 사용은 본인의 불안한 심리와 상반된 것들이 뒤섞여 하나의 영역 안에서 공존을 가능하게 하는 장치로 표현된다.
이처럼 본인 작품은 시지각의 차이와 집과 집 안이라는 공간 속에 존재하는 여러 사물들과의 교감을 나타내는 상황 표현, 그리고 이러한 사물들에 생명력을 부여함으로 소통의 부재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구현하고자 한다.


약력

개인전

2019 마음이 머무는 곳에_미나리 하우스_서울

2018 안과 밖을 구분하는_ 최정아 갤러리_서울

2017 그 어디도 아닌 곳_ 최정아 갤러리_ 서울

2017 하얗고 바랜 마음_ 유나이티드 갤러리_ 서울

2016 growing everyday_ 최정아 갤러리_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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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노을
    Park noel
     


     

    What i ate was peacjes, not apples



    재료

    Oil on canvas
    크기
    20호
    60x73cm
    액자

    액자없음







    Detail   작품 디테일


    Size   작품 크기




    Exhibition View   전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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