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아 | MIA KIM
2019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 졸업(MFA)
1995 서울여자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원예학과 졸업
2016 서울디지털대학교 회화과 졸업(BFA)
작가노트
< 도시적 경관 시리즈(Urban Landscape Project) >
현대인들은 모든 것이 풍족한 현대 물질문명 속의 도시적인 삶 속에서 매우 외롭고 고단하고 피곤한 삶의 모습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채로 살아간다. 현대적이고 매우 세련된 도시의 삶이 주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모습의 이면에는 매우 어둡고 파괴적이고 외롭고 우울한 삶의 단면이 깔려있다. 이렇게 인위적이고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흔히 택하는 것이 바로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행위이다. 바다나 산으로 드라이브를 떠나거나, 가족들과 함께 캠프를 떠나는 ‘캠핑족’들이 늘어나면서 요즈음 아웃도어 시장이 성행하고 있다. 좀 더 극단적으로 귀농으로 아예 라이프스타일을 바꿔버리기도 한다. 이러한 자연으로 돌아가는 행위를 통해 바쁜 도시인의 현실을 재인식하고, 슬로우 라이프(slow life)적인 농촌 생활을 통해서 외롭고 불안한 현대인들의 심리를 치유하고 평온한 삶을 누리고자 하는 치료의 목적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본인은 몇 해 전 겨울, 작가로서 조금의 슬럼프를 겪으며 문득 거실 에어컨 옆 한 쪽 구석에 놓여진 산세베리아 화분을 보며 느꼈던 그 감정을 현대인들의 고독과 심리에 대입시키며, 불순물들을 걸러내고 정화시키는 작업을 그림을 통해 진행하고자 한다. 관엽식물이란 식물의 잎을 관상의 대상으로 하는 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용어로서, 주된 작용은 실내의 공기 정화 기능이다. 도시의 일상에서 지친 현대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편안한 휴식 같은 쉼터를 제공하고, 마음의 정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관엽식물」 본래의 기능을 작품을 통해 제공하고자 한다. 아울러 실내공간에 식물이 놓였을 때의 인테리어 기능에 주목한다. 그리고, 이 작업은 원예학과 실내조경, 공간 디자인을 공부한 본인에게 있어서도 보다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작업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실내 공간 속에 식물을 배치함으로서 공간의 재해석을 통해 사색의 공간을 만들어 낸다.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식물이나 장소를 포착하여 결합시켜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또 다른 생각의 풍경을 떠올리게 하고, 이 공간은 작가와 관람객에게 있어 사색의 공간(Meditative space)이자, 휴식의 공간(Healing space)이고, 또 놀이의 공간(Play ground)이 된다. 작품 속에 주관적으로 변형된 공간은 작가의 내면과 외부 세계를 연결시켜주는 고리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장치들을 통해 현실을 재인식하고 물리적 공간과 정신적, 정서적 공간, 상상의 공간과 실존의 공간을 재조합하려는 본인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인간은 공간을 창조해낸다. 그리고, 누구나 자신만이 느끼는 편안한 안식처를 가지고 있다. 1970년대 크게 주목받았던 환경심리학은 환경이 인간의 마음에 끼치는 영향을 행동관찰을 통해 이해하려 애썼다. 공간과 마음의 상호작용은 ‘나는 어떤 공간에서 행복하고 창의적이며 안식을 얻는가?’를 생각해 보면 된다. 본인이 생각하는 「행복한 공간」은 「식물이 존재하는 안락한 실내 공간」이다. 이는 공간속의 자연과 결부되며, 자연을 선호하는 성향과 자연을 향한 우리의 갈망은 가장 중요한 심리지리학적 구조의 토대가 되고, 도시에서 살아가는 모든 현대인들의 또 하나의 탈출구이다.
현대인들은 모든 것이 풍족한 현대 물질문명 속의 도시적인 삶 속에서 매우 외롭고 고단하고 피곤한 삶의 모습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채로 살아간다. 현대적이고 매우 세련된 도시의 삶이 주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모습의 이면에는 매우 어둡고 파괴적이고 외롭고 우울한 삶의 단면이 깔려있다. 이렇게 인위적이고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흔히 택하는 것이 바로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행위이다. 바다나 산으로 드라이브를 떠나거나, 가족들과 함께 캠프를 떠나는 ‘캠핑족’들이 늘어나면서 요즈음 아웃도어 시장이 성행하고 있다. 좀 더 극단적으로 귀농으로 아예 라이프스타일을 바꿔버리기도 한다. 이러한 자연으로 돌아가는 행위를 통해 바쁜 도시인의 현실을 재인식하고, 슬로우 라이프(slow life)적인 농촌 생활을 통해서 외롭고 불안한 현대인들의 심리를 치유하고 평온한 삶을 누리고자 하는 치료의 목적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본인은 몇 해 전 겨울, 작가로서 조금의 슬럼프를 겪으며 문득 거실 에어컨 옆 한 쪽 구석에 놓여진 산세베리아 화분을 보며 느꼈던 그 감정을 현대인들의 고독과 심리에 대입시키며, 불순물들을 걸러내고 정화시키는 작업을 그림을 통해 진행하고자 한다. 관엽식물이란 식물의 잎을 관상의 대상으로 하는 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용어로서, 주된 작용은 실내의 공기 정화 기능이다. 도시의 일상에서 지친 현대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편안한 휴식 같은 쉼터를 제공하고, 마음의 정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관엽식물」 본래의 기능을 작품을 통해 제공하고자 한다. 아울러 실내공간에 식물이 놓였을 때의 인테리어 기능에 주목한다. 그리고, 이 작업은 원예학과 실내조경, 공간 디자인을 공부한 본인에게 있어서도 보다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작업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실내 공간 속에 식물을 배치함으로서 공간의 재해석을 통해 사색의 공간을 만들어 낸다.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식물이나 장소를 포착하여 결합시켜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또 다른 생각의 풍경을 떠올리게 하고, 이 공간은 작가와 관람객에게 있어 사색의 공간(Meditative space)이자, 휴식의 공간(Healing space)이고, 또 놀이의 공간(Play ground)이 된다. 작품 속에 주관적으로 변형된 공간은 작가의 내면과 외부 세계를 연결시켜주는 고리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장치들을 통해 현실을 재인식하고 물리적 공간과 정신적, 정서적 공간, 상상의 공간과 실존의 공간을 재조합하려는 본인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인간은 공간을 창조해낸다. 그리고, 누구나 자신만이 느끼는 편안한 안식처를 가지고 있다. 1970년대 크게 주목받았던 환경심리학은 환경이 인간의 마음에 끼치는 영향을 행동관찰을 통해 이해하려 애썼다. 공간과 마음의 상호작용은 ‘나는 어떤 공간에서 행복하고 창의적이며 안식을 얻는가?’를 생각해 보면 된다. 본인이 생각하는 「행복한 공간」은 「식물이 존재하는 안락한 실내 공간」이다. 이는 공간속의 자연과 결부되며, 자연을 선호하는 성향과 자연을 향한 우리의 갈망은 가장 중요한 심리지리학적 구조의 토대가 되고, 도시에서 살아가는 모든 현대인들의 또 하나의 탈출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