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영 | Jee Hyeyoung


2022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작가노트

현실 속에서 고요하고 적막할 때 들려오는 무음의 소리를 백색 소음이라고 합니다. 작품 속 현실이 아닌 공간에서 들려오는 새벽의 고요한 소리가 마음의 안정과 평안을 가져다 준다고 생각합니다. 일상 속에서의 고요한 상태에서 들리는 소리인 백색 소음과 공기의 흐름을 통해 작품의 공간에 넣어 표현했습니다.

마음의 안정을 주고 차분함을 더 가중시켜 주는 백색소음 중 물소리가 우리가 느끼기에 가장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는 백색소음이라고 생각했고 이를 공기 중의 물기와 물이 흐르는 풍경을 통해 표현했습니다.

새벽이라는 시간을 통해 의식이 뚜렷하거나 의식이 소실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들리는 소리를 의식화하여 작품에 나타냈다. 아무도 깨어 있지 않는 새벽, 의식 속에서 들리는 소리를 작품 공간 속에서의 백색소음과 새벽의 공기와 분위기로 평온함을 느끼길 바라며 작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