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몬 | HUMON


2012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 HILLS 졸업
2002 경민대학교 만화예술학과 졸업

작가노트

인간이 대자연에 기대어 수렵생활이나, 농경생활로 삶을 영유 할 때 보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생활터전인 도시에서 생활하면서부터 사람들은 더 많은 불안을 안고 살아간다고 한다. 부유층과 빈민층간의 빈부격차에서 오는 갈등과 채워지지 않는 부를 향한 사람들의 욕망과 공허함 속에서 끓임 없이 인간은 불안을 지속 시키며 살아간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혼자서는 세상을 살아가지 못하는 불안정한 존재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회라는 공동체 무리를 만들어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반면 그 공동체 속에서도 자신만의 개인적인 영역을 구추하기를 원하는 이율배반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현대인들은 사회 속 지위나 재력도 중요하게 여기지만, 각 개인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개인적인 공간 또한 소중히 보호받기를 원한다.

사회라는 공동체 속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구축하기를 꿈꾸는 현대인의 열망과 불안 등을 그 안의 풍경과 그때의 향기, 사람들의 표정을 그림으로 조명해 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