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미 | Kim yungmi



작가노트

해가 돋는 순간의 희망으로 부터 해 지는 데에까지 축복과 감사한 풍경들을 7점의 작품에 담아 가을의 초입에 전시합니다.
액션페인팅으로 진행된 작품들에는 해 돋는 순간의 희망찬 풍경과 힘있는 빛의 반사, 강렬한 태양을 담았습니다. 또한 해 질 무렵의 빛들의 자유로운 춤을 담아 보았습니다.
그 하늘빛은 이제 점점 정오의 빛으로 넘어가며 바다 위에 평온하게 너울거립니다.
늦은 오후 저 멀리 홀로 덤덤히 지평선에 서 봅니다. 이글거리는 붉은 빛과 땅에서 올라오는 기운이 오후의 열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 열기에 조금은 침착하고 덤덤하게 내 자리를 지키고 서 있습니다.
이제 찬란한 해가 튕기고 던져지고 번지며 저 하늘을 금빛으로 물들입니다.
그 곳에는 함께 모여 하루를 마무리 하는 참새들의 풍경이 함께 합니다.
다시 저 하늘 우주공간에 영원히 빛나는 빛을 기억해 봅니다.
그리고 푸르른 들판에 앉은 그들은 함께 이 세상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해 돋는 데에서부터 해 지는 데에까지 빛의 다양한 풍경 들과 그 안에 때로는 홀로, 둘이, 함께 하는 순간의 아름답고 영원한 풍경들을 담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