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창 | Mhui chang


2014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금속공예학과 졸업

작가노트

한창 수채 물감과 파스텔로 진행하던 미술입시가 끝나갈무렵, 선생님이 잠깐 스쳐가듯 보여주신 색칠도구.
넌지시 받아든 그 도구로 당시 머릿속을 맴돌던 풍경을 살짝 칠해본순간, 그대로 느낌표가 되었고 그 날부터 뗄 수없는 존재가 되었다.

마카는 색감이 선명하고, 간단명료한 채색도구이다. 캐릭터나 건축조감도채색 등에 주로 쓰이며 현대적인 인상을 준다.
마카의 이러한 현대적이고 스포티한 첫인상을 깨고, 이것으로도 클래식한 풍의 그림을 그려낼 수 있다는것을 보여드리고싶다.

기억에서 건져내고, 생각에서 정리하여 손으로 드러낸다.
작품 세계라는 것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그냥 나의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예쁜 풍경들을 계속 그려내고자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