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옥 | Kim ja ok


2015 02 동아대학교 회화학과 서양화 전공 졸업

작가노트

전통 ‘민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현대 민화’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백성의 그림, 조선의 그림, 삶의 그림인 민화의 재해석입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민화도 발전, 진화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소재와 기법 재료에 있어서 현대적인 변화를 주면서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정서와 틀, 구도는 유지하여 낯설지만
익숙하고 익숙하지만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자했습니다.

그속에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살아가며
현실의 ‘나’와는 정반대의 존재, 제가 닮고 싶은 이상형
빡친 고양이 줄인말로 빡고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입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때는 ‘이상향’ 마이토피아를, 스스로가 싫어질때는 ‘이상형’ 빡고를 그립니다.
작품마다 각기 다른 동화를 서술하는 편인데 그걸 관객들이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쉽게 보고 읽고 이야기하며 그 속에서 빡고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몇 마리인지 어디에 숨어 있는지를 찾아가며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제 작품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어요.